"조원태 학사 취소하라"

조선일보
  • 양지호 기자
    입력 2018.07.12 03:01

    교육부 "인하대 부정편입" 결론… "조양호 이사장 승인도 취소를"

    교육부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1998년 인하대에 부정 편입했다고 결론 내리고 "조 사장의 편입과 졸업(학사 학위 취득)을 모두 취소하라"고 11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과 인하대에 통보했다. 조 사장은 미국 2년제 대학인 H칼리지에서 3학기만 이수해 편입 조건인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인하대는 "조 사장이 3학기를 마친 뒤 교환학생으로 인하대에서 1학기를 다녀 4학기를 채웠다.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조사 결과, H칼리지와 인하대가 교환학생협정을 맺은 것은 편입 이후인 1999년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교육부는 특히 "인하대가 조 사장이 MBA(경영학 석사)를 받은 남가주대에 조 사장의 학사 학위 취소 사실을 통보할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학사·석사 학위가 모두 취소되면 조 사장의 최종 학력은 고졸이 된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에서 "인하대의 수의계약 등을 통한 일감 몰아주기 등 사실도 확인돼 6명을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엔 조양호 이사장과 조 이사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특히 조양호 이사장에 대해 인하대병원 시설 공사 수의계약, 인하대병원 부당 임대차 계약, 부적절한 교비 집행 등의 책임을 물어 이사장 승인 취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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