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적' 호날두, 유벤투스 유니폼 입는다

입력 2018.07.11 10:16

호날두 인스타그램
세계 최고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는다.

유벤투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유벤투스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4년,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308억원), 연봉은 약 3000만 유로(약 392억원)이다. 각종 비용을 포함해 유벤투스가 내놓는 액수는 3억 4000만 유로(약 4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구단을 위해 헌신한 호날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호날두는 우리 구단과 세계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 중 하나를 썼다"고 했다.

호날두 또한 같은 날 팬들을 위한 작별인사를 남겼다. 호날두는 "인생을 위해 새로운 장을 열 시기라고 판단해 클럽에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 모두가 내 결정을 이해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9년을 보냈다. 나를 사랑해준 이 도시와 클럽에 감사한다"고 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와 이별을 암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지난 5월 호날두는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있었던 것은 아주 좋은 일이었다. 며칠 안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이적설이 제기됐다.

호날두는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 4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차례 등 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 438경기에서 총 451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최고 득점자의 영예도 안고 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도 등번호 7번을 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호날두는 7번을 달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호날두는 이달 말부터 유벤투스에서 프리 시즌을 시작한다. 특히 다음 달 초 미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대회에서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이 경기에 호날두가 출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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