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UFG 훈련중단, 155억원 절약"

조선일보
  • 안준용 기자
    입력 2018.07.11 03:01

    한미연합훈련 비용 계산해 공개

    미 국방부는 9일(현지 시각) "다음 달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중단으로 미국이 1400만달러(약 155억원)를 아끼게 됐다"고 밝혔다.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공개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UFG에 책정됐던 예산이 1400만달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간 한·미 연합 훈련 중단 이유로 비용 문제를 거론해온 가운데 미 국방부 차원에서 직접 '절약 비용'을 계산해 공개한 것이다. 매닝 대변인은 다만 이 금액을 어떻게 산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통 2주간 실시되는 UFG에는 올해도 미군 1만7500명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AFP 등 주요 외신은 "1400만달러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미국의 한 해 국방 예산 6860억달러(약 765조원)에 비하면 0.002%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400만달러는 미국이 올 2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주도한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의 하루치 비용과 비슷하다. 미국은 2014년 IS 격퇴 임무를 시작한 이후 182억달러(약 20조300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12 미·북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워 게임'을 중단할 것"이라며 "그것은 엄청난 비용을 절감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음 날 트위터에서도 "훈련이 중단되면 엄청난 돈을 아낄 수 있다"고 했다. 이후 닷새 뒤인 6월 18일 한·미 군 당국은 UFG를 공식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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