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강백호 한방에… 후랭코프 14연승 날아갔다

조선일보
  • 성진혁 기자
    입력 2018.07.11 03:01

    시즌 16호… KT, 두산에 9대1 승
    3경기 연속 대포… 고졸신인 타이

    KT의 19세 수퍼루키 강백호가 두산 에이스 세스 후랭코프의 14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10일 두산전에서 투런 홈런을 친 KT 강백호가 환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
    10일 두산전에서 투런 홈런을 친 KT 강백호가 환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 /송정헌 기자
    강백호는 10일 열린 프로야구 수원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0―1로 뒤지던 3회 2사 2루 상황에서 2점 결승 홈런을 쐈다. 두산 선발투수 후랭코프가 던진 시속 129㎞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6호(비거리 125m). 그는 3경기 내리 대포를 터뜨리며 고졸 신인으로는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도 세웠다. 2001년의 김태균, 2004년의 최진행(이상 한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T는 3회에만 홈런 2개 등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묶어 7점을 뽑아냈다.

    두산 후랭코프는 2와 3분의 2이닝 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하고 물러났다. 올해 국내 무대에 등장한 후랭코프는 앞선 17경기에 등판해 13연승을 하며 다승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1992년 오봉옥(당시 삼성)이 세웠던 데뷔 최다연승(13연승·구원승 포함)을 갈아치울 기세였다. 하지만 9위 팀인 KT에 난타당하며 무너졌다.

    KT는 3회 대량 득점을 앞세워 선두 두산을 9대1로 물리쳤다. 안방 수원에선 5연승을 달렸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7이닝을 1실점(5피안타)으로 막고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이날 후랭코프를 무너뜨리는 도화선 역할을 한 강백호는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KT 타자 중 유일하게 3할 타율(0.303)을 기록 중이다.

    대전에선 2위 한화가 넥센을 맞아 4대1로 역전승했다. 1―1이던 8회 제러드 호잉, 이성열, 김태균의 연속 2루타와 하주석의 적시타로 3점을 올렸다. 한화는 홈 5연승을 달렸다.

    3위 SK는 LG와 벌인 잠실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0대3으로 이겼다. 삼성은 포항에서 롯데를 6대3으로 따돌리고 홈 경기 4연패 이후 1승을 거뒀다. NC는 KIA를 8대6으로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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