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원자’ 카지노 재벌 아델슨 “北에 카지노 열고 싶어”

입력 2018.07.10 10:2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세계 3대 카지노 재벌 셸던 아델슨이 북한에서 카지노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미 카지노 뉴스 데일리가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델슨은 지난달 말 그의 아내와 함께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그곳(북한)에 다시 가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전쟁을 끝내길 바란다”며 “이번에는 싸우지 않고 그곳에서 사업을 열고 싶다”고 말했다.

셸던 아델슨(오른쪽) 라스베이거스 샌즈 최고경영자(CEO)가 그의 아내와 함께 지난달 말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mondoweiss
유대인 출신인 아델슨은 카지노 운영업체인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지에 따르면 아델슨의 총자산은 400억달러(약 4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11일 밤 야경 투어 때 찾은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도 아델슨의 소유다.

아델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요한 경제적 후원자 중 한명이었다. 그는 2016년 미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2500만달러(약 277억원)를 기부했다.

아델슨은 마카오, 싱가포르 등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며 최근 일본, 브라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쌍용건설 제공
앞서 북한은 카지노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인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5월 원산국제관광지에 세계적인 5성급 호텔과 카지노를 세울 것을 지시했다. 한국과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선전부장이 6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한 김정은의 친서에는 원산 카지노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