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공공기관장 인사 단계적으로

입력 2018.07.09 11:47

올 하반기 임기만료 공공기관장은 보장
내년이후 만료기관장은 평가결과 따라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광주광역시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22개이다. 새로운 시장이 선거를 통해 입성하고나면, 공공기관장 인사를 놓고 한바탕 홍역을 치르기 십상이었다. 인사시비는 대체적으로 공공기관장 임명에서 비롯되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런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광주광역시는 9일 “올 하반기 임기가 만료되는 공공기관장에 대한 임기는 보장하되, 내년 이후 임기만료자에 대해서는 경영성과에 대한 평가 등을 참고하여 임기보장 여부를 판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이날 “우선 기관장이 공석중인 광주시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원, 광주그린카진흥원 등 3개 기관에 대해서는 업무공백이 없도록 빠른 시일내에 임명절차에 착수하고, 광주시도시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사장은 시의회와 인사청문협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에 임기가 끝나는 광주영어방송사장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남은 임기를 보장하고, 임기에 맞춰 새로운 사장 임명절차에 들어가겠다고 한다.

내년 이후 임기만료 공공기관장에 대해서는 현 기관장의 직무관련 전문성, 리더십, 민선7기 시정철학과의 방향성(일치여부) 등을 기본으로 경영성과 평가를 종합적으로 참고, 임기보장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취임전부터 인사의 중요성과 공정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능력과 방향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또한 “캠프에서 활동했다고 할지라도 (해당 분야 조직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며, 외부인사라도 (시장이 이끌고자하는 시정방향을 정확하게 알고 실천할 수 있는)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른바 ‘캠프인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뜻도 읽혀지고 있다. 공공기관장의 퇴진을 공개적, 전면적으로 압박하지는 않는 모양새이다.

앞으로 어떻게 구체적인 공정인사를 실현할지 안팎에서 주시하고 있다.

내년 이후 임기가 만료되는 광주광역시 산하 공공기관장은 내년 7개 기관, 2020년 7개 기관, 2021년 1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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