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호크와트… 부산이 마법에 걸렸다… '2018 세계마술챔피언십' 9~15일 부산서 열려

입력 2018.07.09 10:36 | 수정 2018.07.09 10:43

50개국 2000여명의 마술사 참가
8개 분야 110여명 대회 본선 진출
“한국을 마술 강국으로 만들 것”
“부산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

전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해리포터’들이 부산에 총집결했다. ‘마술계의 월드컵’ 혹은 ‘마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의 마술 행사,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이 9일 부산에서 개막했기 때문이다.


2018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안내 포스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우리가 주최하고 부산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운대구,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2000여 명의 마술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부산이 당분간 ‘세계 최대, 최고의 호그와트’로 변하는 마법에 걸려 있는 것이다.

3년마다 열리는 세계마술챔피언십은 전 세계 마술사들이 국제마술대회, 총회, 갈라쇼, 경연, 세미나, 마술 산업전 등을 펼치는 세계 최대 마술 축제다. 지난 81년간 이 행사가 아시아에서 열린 건 일본, 중국에 이어 부산이 세번째다. 조직위 측은 “이 대회는 한국을 마술 강국으로, 부산을 마술의 메카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을 앞두고 지난 6월 부산 금정구 스포원에서 열렸던 ‘프린지 행사’ 모습.
이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대륙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21개국 110여 명의 마술사들이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겨루는 마술대회다. 참가자들은 손마술, 코미디, 일루전, 멘탈 등 8개 분야에서 나라를 대표해 실력을 뽐낸다. 국내에선 이은결, 유호진, 김영민 마술사 등이 이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세계적 마술 스타로 부상했다. .

마술대회 외에 마술과 공연 연출 등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세미나, 전 세계 마술 도구 관련 업체 등의 전시회, 마술사 1~2명이 50분 동안 공연하는 ‘원맨쇼(유료)’, 대륙별 대표 마술사들이 서로 다른 색깔의 마술을 선사하는 ‘매직 갈라쇼(유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해운대구 구남로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마술사'를 주제로 9~14일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마술공연과 버스킹 공연이 이어진다. 환상의 나라로 진입하는 미로와 서커스, 불쇼, 국악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온 가족이 ‘마술의 세계’에 빠져드는 체험을 하는 자리다.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 30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세계 최정상급 초청 마술사 10여 명과 대회 수상자가 함께하는 '부산세계마술챔피언십 파이널 갈라쇼'가 열린다. 유료 입장이다. 이날은 이미 마술계의 전설에 오른 스타들과 이번 대회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마술사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자세한 공연 및 경연 일정은 FISM KOREA 2018 홈페이지(www.2018wcm.com)를 참조하면 된다. 강열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부산예술대 교수)은 "일시적이긴 해도 세계 최고의 해리포터들이 모여 세계 최대의 호크와트를 이루는 이 마법을 올해에 이어 매년 부산에서 펼쳐지게 할 계획”이라며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의 유명 마술사들이 매년 여름 부산에 모여 ‘마술판 태양의 서커스’와 같은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도록 해 한국을 대표하는 새 문화상품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