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서 가르는 평화의 물결… 세계수영선수권 1년 앞으로

입력 2018.07.06 03:01

내년 7월 12일부터 17일간 열려, 200여개국 1만5000여명 참가
"北 선수단 참가 기대" 목소리 커져… 내일 D-1년 기념 음악회 개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7월 12~28일(17일간),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8월 5~18일(14일간) 200여개국 1만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경영·다이빙·아티스틱수영·수구·하이다이빙·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이 남부대, 조선대,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등지에서 진행된다.

'평화의 물결 속으로'를 구호로 내건 내년 대회에 북한 선수단의 참가를 유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는 5일 "최근 남북 화해 기류 속에 스포츠·문화 분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사전 점검대회에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를 방문한 국제수영연맹(FINA) 대표단도 "북한 선수단 참가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공항에 도착한 훌리오 마글리오네(오른쪽)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조영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의 환대를 받고 있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이날 “내년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공항에 도착한 훌리오 마글리오네(오른쪽)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조영택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의 환대를 받고 있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이날 “내년 대회에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훌리오 마글리오네 연맹 회장은 "남한과 북한의 관계 개선 노력이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속되고 있다"며 "북한 선수단이 참가해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수영연맹은 회원국인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제반 경비를 연맹 예산에서 특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방송권을 구입하지 않고도 광주대회가 북한에 중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북한은 다이빙과 아티스틱수영에 우수한 선수가 많다. 마글리오네 회장은 "광주대회가 최고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도 이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북한 선수단이 참가하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조영택 조직위 사무총장은 "경기장 시설 등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착공한 선수촌은 7월 현재 6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조직위는 전체 종목의 평균 입장권 가격을 3만6000원으로 정했다. 개·폐회식 입장권 가격은 2만~15만원이다. 65세 이상은 50%, 청소년은 40% 싸게 살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는 개·폐회식 10%, 일반 경기 30% 할인된다. 예매는 내년 초부터 조직위 공식입장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조직위는 7일 광주 조선대 운동장에서 'D-1년' 음악회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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