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 마친 이승현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것 느꼈다"

  • 뉴시스
    입력 2018.07.05 23:31

    슛 시도하는 남측 이승현
    남북 통일농구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한 이승현(26·상무)이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재개된 남북 통일농구는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측과 북측의 남녀 국가대표팀 대결로 막을 내렸다.

    여자부 경기에서 남측이 81-74로 이긴 반면 남자부 경기에서는 북측이 82-70으로 이겼다.

    이승현은 21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남측 남자팀 선수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18점)와 이승현 뿐이었다. 경기 후 이승현은 "15년 만에 평양에서 농구를 하는데 참가하게 돼 영광스럽다. 남북이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며 "경기 결과를 떠나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북은 올해 가을에는 서울에서 통일농구 경기를 또 개최할 계획이다.

    이승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쉬움은 접어두고 다음이 있으니 그 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북측 선수들과 다시 만나길 바랐다.

    그러면서 "북측 선수들이 서울에 온다면 우리가 평양냉면을 대접받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환영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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