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농구 간 여고생 박지현 "북측 선수 기량 좋아"

  • 뉴시스
    입력 2018.07.05 23:29

    점프슛 하는 박지현
    남북 통일농구에 참가한 남측의 유일한 여고생 선수인 박지현(숭의여고)이 북측 선수들의 기량을 칭찬했다.

    5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 통일농구 마지막 날 경기는 남측과 북측의 남녀 국가대표팀 대결로 치러졌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남측이 북측을 81-74로 물리쳤다.

    남측 여자 대표팀의 유일한 여고생 선수인 박지현은 26분을 뛰며 12득점을 기록,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박지현은 "북측 선수들 기량이 너무 좋다. 합류해 호흡을 맞추다 보면 좋아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지현은 "이렇게 많은 관객 속에서 경기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승리해 더 기분이 좋다"며 "아무래도 (전날 혼합경기와 달리)팀을 나눠서 경기해 책임감을 갖게 되고, 더 치열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심판 3명 중 북측 심판 1명은 남측 선수들의 트레블링 반칙을 10개 지적했다.

    박지현은 "어떤 상황에서건 정상적인 플레이를 해야 했다. 판정에 연연하면 경기가 더 풀리지 않는다. 신경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막내로 대표팀에 합류해 활약 중인 박지현은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언니들이 많이 도와주고, 경기할 때 실수하더라도 괜찮다고 해주니 힘을 얻어 더 열심히 하게 된다"며 "아시안게임에 처음 발탁된 것이니 열심히 훈련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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