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드루킹' 특검, 네이버·다음·네이트 포털 3사 압수수색

입력 2018.07.05 15:39 | 수정 2018.07.05 16:42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5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조선DB
특검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드루킹’ 김동원(49)씨의 댓글 조작과 관련해 포털사이트 가입자 정보와 댓글 작성 정보 등의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포털 3사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컴퓨터 등 각종 자료물의 원본이 아닌 사본을 요청해 받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포털 관계자는 “특검팀에서 컴퓨터나 하드디스크를 들고 가지는 않았다”라며 “필요한 데이터를 요청하면 그에 따른 복사본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의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수사개시 이후 두 번째다.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김씨와 공범 3명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수감실과 인사청탁 대상자로 지목된 도모(61) 변호사 등 변호인 2명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날 특검팀은 압수수색과 함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멤버들을 연이어 소환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전 10시 도 변호사와 ‘서유기’ 박모(30·구속)씨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오후 2시에는 ‘솔본아르타’ 양모(34·구속)씨도 소환해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 변호사는 김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다. 그는 경공모 내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댓글 조작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구해오는 등 댓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드루킹 일당의 자금줄이었던 비누업체 ‘플로랄맘’의 대표이기도 하다. 양씨도 댓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이다. 그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2016년 10월 ‘둘리’ 우모(32)씨가 김 지사에게 매크로 시연을 할 때 뒤에서 지켜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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