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뚫고 울릉도 나타난 대구경북영어마을의 '영어체험교실'

입력 2018.07.05 14:46

-2일부터 6일까지는 동해의 끝자락인 울릉도에서 영어체험교실 운영
-영어교육 인프라 취약한 농어촌 소규모 초등학교 찾아가는 프로그램


“두렵기만 했던 영어가 친근해졌어요. 원어민 선생님들을 다시 만나고 싶어요.”
국토의 동해 끝자락인 경북 울릉군 울릉초등학교 5학년 주승민(11)군은 난생 처음 외국인 선생님이 진행하는 영어체험교실에 신기해 했다. 울릉도를 찾아 어린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주인공들은 대구경북영어마을의 원어민 교사 2명. 대구경북영어마을은 영진전문대가 운영한다.

태풍 쁘라삐룬을 뚫고 찾아간 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의 '영어체험교실' 운영자와 울릉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대구경북영어마을 제공

대구경북영어마을이 태풍 쁘라삐룬을 뚫고 울릉도를 찾았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하는 ‘영어체험교실’을 위해서다. 영어체험교실은 영어교육인프라가 취약한 경북도내 농어촌의 소규모 초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영어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경북도가 지원하고 영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이 12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는 봉화·영양 등으로 총 60회를 운행했다.

이를 위해 마련한 ‘펀잉글리시버스’에는 ▲세계의 지리와 역사 문화 체험공간 ▲다양한 직업소개 공간 ▲물건 사고팔기 공간 ▲일상생활 완전교육 공간 등 4개 체험프로그램 환경이 구축돼 있다. 원어민 교사 2명이 탑승해 세계문화학습 등 재미 있고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해 영어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의 소규모 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울릉도를 찾은 영진전문대 대구경북영어마을의 '영어체험교실' 원어민 교사가 학생들에게 영어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영어마을 제공

배에 실려 2일 울릉도에 도착한 영어체험교실의 ‘펀잉글리시버스’는 3일을 시작으로 6일까지 울릉초등학교를 비롯 울릉군내 4개 초등학교, 2개 중학교를 각각 돌고 있다. 군내 초중학생 220여명이 버스에 탑승해 다양한 영어체험학습을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3일 오후 저동초등학교에서 버스에 오른 5학년 전지윤(11)양은 “원어민 선생님이 진행한 세계 여러 국가를 알아맞히는 게임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주미정 교사(울릉초등학교)는 “도서벽지인 울릉도에서도 영어체험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를 공부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하고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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