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회 왔던 '헬리콥터 탈옥범' 동생 "난 아무런 관련 없다"

입력 2018.07.04 17:31 | 수정 2018.07.04 17:36

프랑스 파리 인근 로 교도소에서 살인 혐의로 복역 중이던 레두안 파이드(46)가 지난 1일 헬리콥터와 무장괴한을 동원해 감옥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사건 당시 파이드는 남동생 브라임과 면회를 하던 중 탈출을 시도했다. 형의 탈옥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풀려난 브라임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2일(현지 시각) 입장을 밝혔다.

브라임은 2일 경찰에서 풀려난 직후 프랑스 BFM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구속 당시 형의 탈옥 계획을 몰랐다며 단호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사에 따르면, 레두안은 면회 당시 동생 브라임에게 “누군가가 데리러 올테니 이 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말했다.

2018년 7월 1일 프랑스 파리 인근 로 교도소에서 탈옥한 살인범 레두안 파이드. /AP 연합뉴스
이후 교도소 뜰에 헬리콥터 한 대가 착륙했고, 복면을 쓰고 총기를 든 괴한 두 명이 면회실 문을 부수고 급습해 레두안을 탈출시켰다. 브라임의 변호사는 “브라임은 당시 상황에서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그가 한 일은 교도관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뿐이었다”고 밝혔다.

레두안은 이미 탈옥을 저지른 전과가 있다. 그는 2010년 무장 강도를 저지른 뒤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경찰관 한 명이 사망했다. 이후 2013년 파리 릴 교도소에서 폭발물로 교도소 문을 부수고 달아났다가 6주 만에 붙잡혔었다.

2018년 7월 1일 레두안 파이드가 그의 탈옥을 도우려 헬리콥터를 타고 온 괴한들과 함께 교도소를 탈출했다. 그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교도소를 벗어난 뒤 파리 외곽 고네스 지역에 헬리콥터를 버리고 차로 갈아탔다. /EPA 연합뉴스
경찰 당국은 수사 인력 3000명을 동원에 레두안의 행방을 찾고 있는 동시에 교도소에서 그를 도운 공조자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또 당국은 레두안이 탈옥 후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치러야할 비용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레두안이 과거 강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은행 돈과 무장 트럭을 숨겨뒀을지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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