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200m, 33년만에 한국신기록

조선일보
  • 송원형 기자
    입력 2018.06.29 03:01

    박태건 0.01초 앞당긴 20초40

    1980년대 '단거리 육상 스타' 장재근이 세웠던 200m 종목 기록이 33년 만에 깨졌다.

    박태건(27·강원도청)은 28일 강원도 정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4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장재근이 198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세운 20초41을 0.01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28일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박태건.
    28일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200m 결승에서 우승한 박태건. 그는 33년 만에 한국 기록(20초40)을 썼다. /대한육상연맹
    박태건은 이날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과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달리다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20초51로 2위에 올랐다.

    박태건은 원래 400m 국내 일인자였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대회 400m 종목에 출전했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종목에 출전해 6위에 올랐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200m 종목에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종목 훈련 비중을 늘렸다. 박태건은 이번 대회서 '올해 200m 한국 신기록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20초40은 올해 아시아 선수들이 세운 200m 기록 중 다섯째에 해당한다. 박태건은 이 대회 우승으로 올해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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