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종시 화재 중국인 인명피해에 후속조치 요구

입력 2018.06.27 20:35 | 수정 2018.06.27 20:35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로 15명의 중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중국 정부가 한국 정부에 조속한 화재 원인 조사와 후속조치 등을 요구했다.

26일 오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이날 화재로 3명이 사망했고 3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조선일보 DB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세종시 화재 사고와 관련, “화재 발생 후 중국 외교부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비상 체제로 돌입했고 중국대사관이 신속히 관계자들을 현장에 파견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면서 “한국 측에 중국 사망자 시신 보존과 부상자 치료, 사후 처리를 잘 해주고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이다”이라면서 “중국대사관 관계자가 병원에 가서 부상자들을 위로했으며 현재 7명의 경상자가 퇴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대사관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유가족이 한국으로 가서 도움을 받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도 세종시 화재로 인한 중국인 사상자 신원과 구조 상황 등을 보도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쯤 26일 세종시 새롬동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2-2생활권 H1블록) 7동 지하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근로자 정모(53)씨 등 3명이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근로자 160여 명이 작업 중이었다. 이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37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세종경찰서는 현재 시공사인 부원건설 관계자와 현장에 있었던 근로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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