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등 밀매 투약 태국인 30명 구속

입력 2018.06.27 11:41

광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광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필로폰·대마 등 마약을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A(34)씨 등 밀수책 4명과 공급총책 B(25)씨, C(22)씨 등 중간 공급책 6명, 판매책 10명, 투약자 9명 등 태국인 3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 밀수책 4명은 지난 해 11월 초부터 지난 4월 말까지 12차례에 걸쳐 태국 현지 브로커로부터 필로폰 63g(3억1500만원 상당)을 매입, 식품 포장지 안에 숨겨 국제택배로 배송받은 후 공급총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광주광역시와 천안·울산·김해·청주·논산 등 거점지역 중간 공급책 6명을 통해 판매책 10명에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판매책들은 주로 도박장·인력소개소·공장·농촌 등에서 일하는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필로폰 0.02g 당 10만원을 받고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약자들은 불법체류자로 정상 취업이 어려운 나머지 도박장 인근을 배회하면서 생활하던 중 잠을 자지 않고 도박을 하거나 힘든 노동을 하기 위해 각종 마약류를 투약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중간 판매책 2명은 대마를 직접 재배해 유통했으며, 야바 등 다른 마약류도 구입해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노광일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밀수책이 반입한 필로폰은 315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라며 “마약 등 외국인 조직 범죄에 강력 대처해 ‘마약 청정국’ 이미지를 지키고 우리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