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남성이 조화로운 세계를 꿈꾸는 여성UP엑스포

입력 2018.06.25 15:36

-6월29일과 30일 대구 엑스코서 2018 여성UP엑스포
-여성과 가족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프로그램 운영

여성과 남성의 조화로운 발전으로 실질적인 양성평등사회를 실현하자는 박람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018년 양성평등주간(7월1일~7일)을 맞아 ‘양성평등, 모두의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이 기간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2018 여성UP엑스포’를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여성UP엑스포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엑스코가 주최하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대구·경북지회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세번째다. 전국에서 유일한 여성 분야 엑스포이기도 하다.

올해 행사에는 202개 기관·단체·기업 등이 참여해 400여개 부스로 진행한다. 지난해 123개 기관단체가 200개 부스로 진행한 것과 비교하면 내용이나 규모면에서 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특히나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대구경북지역에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이 공감하는 ‘여성행복 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림이 마련됐다. 이 중에서도 메인은 여성행복박람회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다.

지난해 열린 여성UP엑스포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빠요리 경연대회' 모습. /대구시 제공

분야별 주요행사로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창작 연극 ‘오! 해피데이’가 그중 하나다.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상황극을 통해 양성평등문화를 확산시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이를 통해 일상에서 일어나는 양성평등의 실태와 문제를 함께 공감해 보자는 취지인 것이다.

엑스포의 주 콘텐츠인 여성행복 박람회에는 결혼, 출산·육아, 일자리, 일가정양립, 가족, 안전을 주제로 여성과 아이, 가족의 행복을 위한 체험형 테마관과 공동관이 꾸려진다. 여기서 스몰웨딩 박람회, 베이비키즈 박람회, 일자리 박람회 등 대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소개한다. 또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인식개선과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성예절교육원, 인구보건복지협회, 육아종합지원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가족재단,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등 참여기관 및 단체에서 테마관을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성교육기관 및 여성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판매되는 행사도 열린다. 여성교육기관 소속 회원들의 작품전과 섬유미술가회 회원 작품전으로 구성되는 여성아트전에서는 감성수채화, 목공예, 생활도예, 한지공예, 섬유미술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작품판매전에서는 회원들의 수공예품이 전시되면서 판매도 된다.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 수상작과 어린이사랑 다자녀가족 사진 등을 전시하는 특별사진전도 열린다.

지난해 열린 여성UP엑스포에서 진행된 토크콘서트 모습. /대구시 제공

관람객들을 위한 토크콘서트 및 특강은 보다 넓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여성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이 ‘초청특강’(29일 오전 11시 양성평등관), ‘남자아이, 여자아이! 우리는 달라요~’를 주제로 아동의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최민준 자라다 남아미술연구소 대표의 ‘폭력 예방, 안전 톡!톡!(29일 오후 3시30분 양성평등관), ‘생애주기별 양성평등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 여성행복위원회의 ‘여성행복토론회’(29일 오후 4시 3층 회의실), ‘육아빠와 육아톡’을 주제로 정우열 생각과 느낌의원 원장의 ‘육아 토크콘서트’(30일 오후 2시 양성평등관), ‘일·가정양립을 위한 부부 아카데미’를 주제로 김진성 국제인성개뱔교육원 원장의 ‘일·가정양립 아카데미’(30일 오후 2시30분)가 각각 진행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가족의 대화 부재를 가족회의로 풀어보자는 취지의 ‘가족원탁회의’에서는 ‘우리 가족 함께 일·나눔을 말해요’라는 주제로 양성평등과 구성원간 역할분담에 대한 솔직담백 공감토크가 진행된다. 남성들의 가사참여를 높이고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자녀와 함께 하는 ‘아빠요리 경연대회’ 등이 진행된다. 외국인주민 문화공연 어울림 한마당인 ‘컬러풀 슈퍼스타’, 동부여성문화화괸 동아리 회원들의 ‘작은 음악회’ 등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행사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이밖에도 지역 여성기업인과 소상공인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여성기업전, 육아용품전, 창업보육센터 육성 제품전이 펼쳐진다. 여성들이 제작한 다양한 생활용품을 판매전시하는 플리마켓 등도 빼놓을 수 없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회째를 맞이하는 여성UP엑스포를 통해 양성평등 사회실현과 일·가정양립문화 확산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대구가 ‘양성평등문화 선도도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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