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고속도로 범서2터널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터널 밖으로 뿜어져 나오고 있다.

22일 오후 12시27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포항고속도로 경주 방향 53km 지점 범서제2터널을 달리던 8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울산소방본부는 "화물차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여 만인 오후 1시 35분쯤 큰 불을 잡았다.

사고 당시 터널 안에는 차량 20여대가 운행 중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터널 안에 있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23명이 연기를 마셔 구조했으며, 모두 경상이라고 밝혔다.

또 화재로 터널 양방향 구간이 3시간가량 통제되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갑자기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불이 났다”는 화물차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22일 오후 울산포항고속도로 범서2터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