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평화 관광지로 재조성

입력 2018.06.22 06:39

2021년까지 270억원 투입… DMZ 생태지구 등 만들기로

분단의 상징이었던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가 평화관광지로 재탄생한다.

강원도는 오는 2021년까지 고성군 현내면 명호리 통일전망대 일원 19만419㎡ 부지에 평화관광지를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총 예산 270억원이 들어간다. 평화관광지는 한민족 화합지구·DMZ 생태지구·동해안 경관지구 등 3개 지구로 나눠 꾸며진다. 지난 1984년 2월 건립된 통일전망대는 휴전선의 가장 동쪽, 민간인 출입통제선 북쪽 10㎞ 지점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북단 전망대다. 전망대와 북한의 금강산까지 최단 거리는 16㎞로, 이곳에선 일출봉·월출봉·육선봉·집선봉·옥녀봉 등 금강산의 대표 봉우리를 살펴볼 수 있다. 선녀와 나무꾼의 전설이 어린 감호와 해금강 등 북한의 비경도 내다보인다.

우리나라 최북단 전망대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 구선봉과 동해 바다.
우리나라 최북단 전망대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금강산의 마지막 봉우리 구선봉과 동해 바다. /고성군
한민족 화합지구엔 한민족화합관과 전망 타워, 평화의 정원이 들어서며, DMZ 생태지구엔 생태관과 생태탐방데크, 모험 놀이시설이 조성된다. 북한 해금강 등 동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동해안 경관지구엔 모노레일과 평화의 길, 망향루가 들어선다.

우선 오는 9월엔 해돋이 통일전망타워가 문을 연다. 3층 규모의 통일전망타워는 전망 공간과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통일전망대는 리모델링을 거쳐 북한 음식 전문점 등으로 활용된다.

강원도는 지난 2016년 평화관광지 조성 계획을 수립해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년엔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지 승인을 요청하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윤성보 강원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고성 통일전망대 일대를 평화 염원을 상징하는 한반도 통일 관광의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계획된 기한 내에 평화관광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군부대, 중앙부처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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