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씨가 자신이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의혹’을 알고 있었다는 배우 김부선씨의 과거 페이스북 글을 두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박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문씨가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를 지지한 것에 대해 김씨가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X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그 X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라고 적은 페이스북 캡처 글이 다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소셜미디어상에 퍼지고 있는 김부선씨의 2014년 페이스북 글.

문씨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과거 페이스북 글을 올린 뒤 “저 글은 2016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 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왔을 것”이라며 “트위터 이용자가 보내준 거로 기억하는데 참 황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까지 김부선이 내게 도움을 요청하긴커녕 그 사안에 대한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 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라고 썼다.

문씨는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 줄 알았다면 그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했겠지만 그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했고 곧 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대선이 끝나고 (김씨가)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겠다”며 “마침내 정권 교체가 이뤄져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