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폭에 담긴 푸른 부산, 류시호 전시 개최

입력 2018.06.18 14:00

류시호 개인전 '상상 2018', 7월 4일~11일 인사아트센터
짙은 푸른색의 부산 야경 등 풍경 작품 32점 전시

류시호 작가가 ‘상상 2018’을 오는 7월 서울에서 연다./류시호 제공
파란색이 가득한 부산의 야경이 펼쳐진다. 짙은 푸른색의 바다에 물든 듯 용두산공원 전망대와 바다를 가로지르는 배도 푸른 빛을 띤다.

류시호 개인전 ‘상상(相想) 2018’이 4월 부산 전시에 이어 7월 서울 전시를 갖는다. 파랑을 중심으로 부산의 풍경을 캔버스에 펼쳐낸 작가의 유화 작품 32점을 만날 수 있다. 류 작가는 방송사 PD 출신으로 현재 부산 MBC ㈔문화도시네트워크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2016년 4월 개최한 'Blue in Busan, Color in Mind'에 이은 그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출품작들은 부산의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다. 북항 밤바다와 원도심 산복도로의 야경에서부터 석양에 붉게 물든 하늘과 고층 건물들이 숲을 이룬 도심의 화려한 모습까지 망라한다. 파랑이 주조를 이루며, 명암을 단계적으로 조절해 몰입도를 높였다.

류 작가가 파랑을 고집하는 이유는 개인적인 경험담에서 기인한다. 그는 1997년 한일어업협정을 앞두고 한반도 연근해 어업을 다룬 ‘바다’라는 다큐멘터리 3부작을 촬영한 적이 있다. 1년 내내 뱃사람처럼 바다에서 보내며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죽음의 공포를 동시에 느꼈다고.

류 작가는 “양극단의 감성이 존재하는 블루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면서 “누군가를 절실히 그리워하는 마음, 희망을 기다리는 마음(想)은 나를 외롭고 고독한 사람으로 만들지만, 세상 어딘가에 나의 맘에 답해줄 또 다른 내(相)가 존재한다고 믿기에 세상에 절대 고독은 없다”라고 밝혔다.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인사아트센터 4층 부산갤러리. (02)720-3848.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