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정상회담 낮은 평가, 민심과 동떨어진 것”

입력 2018.06.14 14:48 | 수정 2018.06.14 14:49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일부 전문가가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민심의 평가와는 동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동안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사용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한국 국민인데 그런 한국 국민이 회담 결과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말한 ‘민심의 평가’의 근거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 지표나 선거 결과 등을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문 대통령에게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두 사람은 성과를 함께 평가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를 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며 “그 의지는 굉장히 빠르게, 크게 무엇인가를 이뤄내고 싶어하는 것이었다”고 평가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의 내용이 신속하고 완전한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뜻을 모으고, 이를 위한 한미공조체제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관계가 돈독하기 때문에 북한의 비핵화나 남북관계 발전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북한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확실한 비핵화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한국전쟁 기간 전사자를 발굴하고 송환하는 것과 관련해 남북미가 공동으로 작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이날 접견에서는 주한미군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한미연합 군사훈련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납치자 문제가 아닌 일본과 관련한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한미간 논의 내용을 이날 오후 예정된 국가안보회의(NSC)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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