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더러, 3개월만의 복귀전 역전승…메르세데스컵 8강

  • 뉴시스
    입력 2018.06.14 10:58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세계랭킹 2위)가 3개월 만에 나선 대회에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메르세데스컵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54위 미샤 즈베레프(31·독일)에 2-1(3-6 6-4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해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페더러는 8강에서 기도 펠라(28·아르헨티나·75위)-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29·인도·169위)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페더러는 3월 중순 시작된 마이애미 오픈에서 2회전 탈락한 후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자신이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클레이코트 시즌을 건너뛰고 6월 초 시작하는 잔디코트 시즌에 돌아온다는 계획이었다. 페더러는 지난해에도 클레이코트 시즌에 휴식을 취하고 잔디코트 시즌에 복귀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도 건너 뛴 페더러는 올 시즌 첫 잔디코트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페더러는 경기 후 "3개월은 긴 시간이었다. 연말 비시즌보다 긴 휴식기였다. 휴식기를 잘 마치고 돌아와 기쁘다"며 "1세트에서 몇몇 찬스를 놓쳐 어려운 경기를 했다. 나의 방식과 리듬을 찾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32·스페인·1위)은 잔디코트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한다.

    나달은 당초 18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나갈 계획이었으나 회복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이유로 출전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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