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의 무역, 매우 강하게 맞설 것"

입력 2018.06.14 09: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문제에 매우 강하게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한 뒤 귀국하는 길에 진행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중국과의 무역을 매우 강경하게 단속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약간은 화가 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2018년 6월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싱가포르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 앤드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중국)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백악관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두 차례에 걸친 무역 협상 끝에 합의점에 도달, 미국은 중국에 대한 관세 조치를 잠시 보류하기로 했으나 이 같은 결정을 뒤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회의를 소집해 중국산 수입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조치를 계속해서 진행할 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발표한 대로라면 백악관은 15일 25%의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수입품 목록을 공개하고 7월 1일부터 즉시 조치를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모든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있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그것은 항상 대통령의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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