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절친' 로드먼 방한…"미북 대화 제대로 안되면 큰 슬픔일 것"

입력 2018.06.14 07:36

김정은의 친구로 알려진 전 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미북정상회담 기간 싱가포르를 찾은 로드먼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싱가포르에서 만났냐’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희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전(前) 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4일 한국에 입국했다. 로드먼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본지 기자와 만나 이번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모두가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몇 달을 더 지켜봐야 한다. 제대로 되면 좋은 것(great)이고,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슬픔(sorrow)일 것이다”라고 했다.

한국 입국에 앞선 지난 12일 싱가포르에 입국했던 로드먼은 “싱가포르에서는 정상회담을 봤다”며 “두 친구(정상)가 아마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로드먼은 ‘싱가포르 체류 기간 동안 김정은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공식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우리(김정은과 나)는 깊은 관계를 갖고,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정은과는) 우정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로드먼은 방한(訪韓) 이유에 대해서는 “단순한 방문”이라며 “한국을 한 번도 와보지 않기도 했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방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평양 재방문에 계획에 대해서 “아직 계획이 없다”며 “앞으로 몇 달간 두 정상이 대화하는 걸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고 했다.

다음은 로드먼과의 인터뷰 전문.

-싱가포르에 머무르는 동안 무엇을 했나

“단지 정상회담을 봤다. 두 친구가 아마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정은과는 접촉했나

“공식적으로 접촉하지 않았다. 우리는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정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트럼프와 김정은 두 사람이 만나는데 서포트 역할을 하러 나는 싱가포르에 왔었다.”

-한국은 왜 왔나

“단순한 방문이다. 한국을 한 번도 와보지도 않았기도 했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방문하게 됐다.”

-평양을 다시 한번 방문할 계획이 있나

“아직 계획이 없다. 앞으로 몇 달간 두 정상이 대화하는 걸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어떻게 봤나

“모두가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기분이 좋았고(feel good) 내가 뭔가 그것에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거기 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이번 정상회담 결과는 만족스럽나

“몇 달 더 봐야 하지 않겠나. 제대로 되면 정말 좋은 것(great)이고, 제대로 되지 않으면 큰 슬픔(sorrow)일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눴나

“트럼프 대통령과는 미국에서 대화하면 된다. 난 이번에 내 친구, 두 명의 리더를 서포트하러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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