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집게' 출구조사 이번에도 100% 적중

  • 뉴시스
    입력 2018.06.14 07:20

    6.13 전국지방선거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가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족집게 명성을 이어갔다.

    13일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출구조사에서 17곳 광역단체장은 더불어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무소속 1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서 경남을 제외하곤 전 광역단체장 선거가 출구조사와 동일하게 흘러갔다. 다만 경남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출구조사 결과와 유일하게 다른 곳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다 개표가 자정을 넘겨 14일이 되면서 경남도 민주당 김경수 후보의 우세로 바뀌게 됐고 결국 17곳의 광역단체장 당선자 윤곽은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와 동일한 것으로 끝났다.

    민주당은 ▲서울시장(박원순) ▲경기도지사(이재명) ▲인천시장(박남춘) ▲세종시장(이춘희) ▲충북도지사(이시종) ▲충남도지사(양승조) ▲대전시장(허태정) ▲전북도지사(송하진) ▲광주시장(이용섭) ▲전남도지사(김영록) ▲강원도지사(최문순) ▲울산시장(송철호) ▲부산시장(오거돈) ▲경남도지사(김경수) 선거에서 승리했다.

    한국당은 ▲경북도지사(이철우) ▲대구시장(권영진) 두곳에서만 당선자를 냈고 무소속은 ▲제주도지사(원희룡) 한곳이었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예측이 그대로 맞아 떨어진 것이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12곳의 경우에도 지상파 3사 출구조사 예측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총 12개 지역구 가운데 민주당 10석, 한국당 1석이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 지역은 충북 제천단양 1곳으로 예측됐다.

    개표결과 민주당은 ▲서울 노원병(김성환) ▲서울 송파을(최재성) ▲인천 남동갑(맹성규) ▲충남 천안갑(이규희) ▲충남 천안병(윤일규) ▲광주 서구갑(송갑석)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울산 북구(이상헌) ▲경남 김해을(김정호)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당선을 확정했다. 예측과 개표 상황이 같다.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충북 제천 단양도 결국은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한국당 엄태영 후보를 눌렀다.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로 점쳤었기에 이 지역도 예측이 맞은 셈이다.

    출구조사에서 한국당은 경북 김천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관측됐고 실제 한국당 송언석 후보와 무소속 최대원 후보가 끝까지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최종적으로 한국당 송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출구조사가 전 지역에서 100% 맞아 떨어진 것이다.

    출구조사는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출구조사가 처음 도입됐다. 사전 여론조사가 아닌 실제 투표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정확도가 높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16개 광역단체장(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당선자를 예측해 100% 적중시켰다.

    2014년 6·2 지방선거 때는 17개 광역단체장(세종시 추가) 선거구 중 경기지사를 제외한 16곳의 당선자를 미리 맞혔다.

    전국 단위로 표본집단이 커지는 대선의 경우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득표율과 비슷하게 나올 만큼 정확하다.

    KEP는 2012년 제18대 대선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을 각각 50.1%, 48.9%로 예측했는데 실제 개표 후 51.6%, 48%가 나왔다.

    2017년 제19대 대선 때도 문재인 후보 41.4%, 홍준표 후보 23.3%, 안철수 후보 21.8%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고 실제 문 후보 41.1%, 홍 후보 24%, 안 후보 21.4%라는 수치가 나오며 족집게 별명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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