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텃밭' 서울 강남구 최초 민주당 출신 구청장

조선일보
  • 이벌찬 기자
    입력 2018.06.14 03:07

    [6·13 선택 / 화제의 기초단체장 당선자] 서울 강남구 정순균

    서울 강남구 정순균
    서울 강남구에선 정순균(66)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4일 0시 30분 현재(개표율 36%) 자유한국당 후보인 장영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을 7.6%포인트 앞서 당선이 유력하다. 정 후보는 최초의 민주당 계열 강남구청장이 될 전망이다. 강남구는 1995년 민선 1기 선거 때부터 23년간 보수 정당 구청장이 차지해왔다.

    정 후보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중앙일보 기자, 편집부국장으로 활동했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과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지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언론 고문을 맡았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을 '노무현과 문재인의 남자', '서울시와 청와대까지 직접 통하는 핵심 인재'라고 홍보했다. 압구정현대·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 지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 완화 등을 공약하면서 "구민이 원하면 청와대까지 찾겠다"고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 유세 기간 강남구를 6차례 방문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지난 12일 박 시장은 "이번에 서울시장에 당선되고 강남구에서 60% 이상 지지를 받으면 강남사거리에서 강남스타일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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