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주도권' 되찾은 민주

조선일보
  • 박상기 기자
    입력 2018.06.14 03:01

    [6·13 선택 / 광역단체장] 광주·전북·전남 휩쓸어
    광역단체장 압도적 표차로 승리, 민평당 기초단체 4곳 체면치레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전남·북 등 호남 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승리했다. 민주당은 14일 0시 30분 현재 기초단체장 선거 41곳 중 28곳에서 앞서가며 2014년(26곳 당선)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지난 2016년 총선 때 국민의당에 상당수 지역을 내줬지만, 지난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압승하며 호남 주도권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다.

    이용섭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는 85% 가까운 득표율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나경채 정의당 후보, 전덕영 바른미래당 후보는 5%대에 머물렀다. 재선에 도전한 송하진 전북지사 후보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직을 사퇴하고 출마한 김영록 전남지사 후보도 7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를 한 민주평화당 후보들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광주시 5곳 구청장을 모두 차지했고 전남에서 13곳, 전북에서 10곳을 앞서는 등 28곳에서 우세를 점했다.

    '민주당 독재 견제'를 호소했던 민주평화당은 당초 목표로 했던 '기초단체장 8곳 확보'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익산·고창·목포·고흥·해남·함평 등 6곳에서 당선에 근접했다. 호남 지역에 어느 지역보다 강한 '문재인·민주당 바람'이 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 호남 지역 국회의원을 둔 바른미래당은 기초단체장을 한 석도 얻지 못했다. 2위를 한 바른미래당 후보도 없었다.

    전남·북은 과거 무소속 후보들이 강세를 보여온 지역이다. 2014년 선거 때는 민주당이 26곳에서 이겼고 나머지 15곳은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7곳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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