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60.2%, 23년만에 최고… 사전투표 효과 쏠쏠

조선일보
  • 원선우 기자
    입력 2018.06.14 03:01

    [6·13 선택 / 위기의 보수] 1995년 68.4%이후 가장 높아
    선관위 "높은 사전투표율 덕분"… 20代·60代가 22%로 가장 높아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 그래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잠정 투표율이 6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투표율 68.4%를 기록했던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이후 23년 만의 최고치로,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것 역시 1995년 이후 처음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전국 1만4134곳 투표소에서 총유권자 4290만7715명 중 2584만1740명(60.2%)이 투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투표율 56.8%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높은 사전투표율(20.1%)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렸다"며 "사전투표가 세 번의 전국 선거를 거치면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결과"라고 했다.

    세대별 사전투표율은 20대(19세 포함)와 60대가 22.4%로 가장 높았다. 50대(21.1%), 40대(19%), 70대 이상(18.7%), 30대(17.4%)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촛불시위 등을 경험한 20대 유권자의 높은 정치 의식이 증명됐다"고 했다.

    지역별로는 전남(69.3%), 제주(65.9%), 경남(65.8%), 전북(65.3%), 울산(64.8%)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인천(55.3%), 대구(57.3%), 경기(57.8%), 대전(58%), 충남(58.1%) 등은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 투표율도 59.9%로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60.7%로 잠정 집계됐다. 경북 한 곳에서만 치러진 지난해 4·12 재·보선 투표율(53.9%)보다 6.8%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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