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 끝에 여의도 입성' 서삼석

  • 뉴시스
    입력 2018.06.14 01:09

    민주당 서삼석 후보.지지자 '환호'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후보가 세번째 도전 끝에 여의도에 입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 당선자는 13일 실시된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평화당 이윤석 후보를 누르고 무난하게 당선됐다.

    서 당선자는 황색바람을 일으킨 1988년 제13대 국회에 입성한 고향 선배 박석무 의원의 보좌관을 맡으면서 정치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재선 전남도의원과 3선 무안군수를 지내며 선거에서의 5승 불패로 승승장구했으나 국회의원에 첫 도전한 제19대 총선에서 쓴 잔을 마셔야 했다. 그는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재선에 도전한 이윤석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이 후보와 서 당선자의 득표 차이는 274표였다.

    비슷한 시기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서 당선자와 이 후보는 1995년부터 제5대와 제6대 전남도의회에서는 동료 의원으로 보냈으나 이후 정치적 라이벌로 대결이 이어진다.

    첫 대결에서 패한 서 당선자는 2016년 실시된 이 후보와의 당내 경선에서 4년전 패배를 설욕하고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리턴매치로 치러진 경선에서 서 당선자는 58.80%를 득표해 41.20%에 그친 이 후보를 제치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서 당선자의 정치인생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 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한숨 돌렸던 서 당선자는 2016년 4·13총선 본선에서 국민의당 박준영 전 의원과 맞붙어 석패했다.

    선거초반 순탄할 것만 같았던 서 당선자는 3선의 전남도지사 등 화려한 경력을 앞세우며 갑자기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번의 도전 끝에 이번 선거에서 뜻을 이룬 서 당선자의 승리 동력은 성실함과 청렴함, 낮은 곳에서 유권자들과 함께 한 노력의 결실로 풀이되고 있다.

    서 당선자는 선거 패배 이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3선군수를 지낸 고향 무안은 물론 신안의 섬과 뒤늦게 지역구로 편입된 영암지역을 수시로 드나들며 표밭을 다져왔다.

    또 총선의 길목에서 맞닥뜨렸던 라이벌 이 후보와 선거기간 내내 상당시간을 할애하며 이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한 정치 9단 박지원 의원을 물리쳤다는데도 의미가 크다.

    서 당선자는 "지역민들께서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서삼석을 선택해 주셨다"면서 "약속을 소중히 여기고, 나라다운 나라, 사람다운 사람이 만들어 가는 것을 확실히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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