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부터 길거리 자판기에서도 고기 살 수 있다

입력 2018.06.13 14:28

앞으로 길거리에 있는 자판기에서도 포장된 고기를 살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 판매 영업장이 아닌 장소에서 사물인터넷(IoT) 자동판매기를 설치해 밀봉한 포장육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법제처 심사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3월 도입된 CU IoT 스마트 자판기 모습. /CU 제공
포장육은 지금까지는 대형 마트나 편의점 등 영업 신고된 영업장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다. 전기 냉장·냉동 시설이나 진열 상자, 저울 등 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사물인터넷 자판기를 통해 고기를 판매하면 이런 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1인 가구나 ‘혼밥족’이 대형 마트에 가지 않더라도 24시간 손쉽게 장을 볼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다.

식약처는 “안전성이 확인된 기술을 지나친 규제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 자판기는 인터넷에 연결돼 영업자가 고기 보관 온도와 습도, 유통기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농협은 지난해 11월부터 농협 본관과 일부 CU 편의점 등에 ‘고기 자판기’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고기 자판기를 하나로마트 800여 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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