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의심" 산부인과 전문의가 본 추자현

입력 2018.06.13 11:48 | 수정 2018.06.13 13:31

“추자현은 출산 이후 경련증세로 (병원)응급실로 이송됐고, 경련 시 폐에 분비물이 흘러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으로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 도움을 받기도 했다. 의식불명 상태는 아니었다.”

지난 12일 퇴원한 배우 추자현(39)의 건강상태에 대해 소속사 측이 설명한 내용이다. 추자현의 병명(病名)은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임신중독증에 의한 흡인성 폐렴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지난 1일 중국 배우 위샤오광(于曉光·37)과 사이에서 첫아들을 출산했다. /스포츠조선
‘임신중독증’으로 추정되는 근거는 경련 증세다. 임신중독증은 임신으로 인한 신체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병이다. △고혈압 △신장 기능 이상 △단백뇨(소변에 정상 범주 이상의 단백질이 섞여 나옴) 증세 등을 보인다. 임신중독증이 심해지면 경련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심하면 생명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경고한다. 최근 고령(高齡) 출산이 늘면서 임신중독증에 걸리는 임산부도 늘어나는 추세다. 의학적으로 만 35세 이후부터 고령 임신으로 간주한다.

“추자현씨 혈압이 높았고, 경련증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임신중독증이 의심됩니다. 경련이 오면 구토·의식불명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의식이 없으니까, 기도(氣道)로 분비물이 들어가서 흡인성 폐렴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국내 대학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A씨 진단이다. 또 다른 산부인과 의사 B씨도 “흡인성 폐렴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다”며 “이 때문에 추자현씨가 산소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에 입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아들을 출산한 추자현은 사흘만인 지난 4일 경련증세로 서울 강남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병명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때 ‘추자현 의식불명설’이 퍼지기도 했다. 이에 임산부 커뮤니티 등에서 “추자현이 의식불명이었다면 ‘양수색전증’도 의심해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추자현 소속사는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의 간호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라고 밝혔다./추자현 SNS 캡처
양수색전증은 출산 과정에서 양수가 임산부 혈액으로 섞여 들어오면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병이다. 혈액이 응고되면서 심하면 혈관이 막히기도 한다. 여성 전문병원 의사 C씨는 “양수색전증은 호흡곤란, 저혈압, 대량출혈, 혈관 내 응고 등의 증세를 보이는 병”이라면서 “추자현씨가 비교적 빠르게 퇴원한 것을 보면 양수색전증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추자현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 1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추자현 씨의 현재 건강상태는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며 “건강 상태를 걱정해주시거나 궁금해 해주신 팬 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인사를 전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또 "추자현은 지금 산후조리원에서 남편 위샤오광(우효광)과 함께 바다(아들)를 보살피고 있다"며 "추자현을 걱정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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