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국민 죽인 김정은 재능있나?" 트럼프 "26세에 권력승계한 유능한 사람...신뢰한다"

입력 2018.06.12 21:30

12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재능있다” “신뢰한다”며 칭찬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미치광이 로켓맨' 같은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았던 것과 사뭇 대조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NBC 기자가 “자신의 가족과 국민, 그리고 오토 웜비어 등 미 국민을 죽인 김정은이 재능 있다는 게 무슨 의미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는 매우 재능있는 지도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26세에 권력을 승계해 국가를 터프하게 운영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상황을 잘 헤쳐왔다"고 답했다. 모두발언에서는 "김정은은 그의 나라를 아주 많이 사랑하는 유능한 사람"이라고도 치켜세우기도 했다.

또 "김정은은 좋은 성격을 갖고 있고 매우 똑똑하며 영리한 협상가"라고 평가했다. CNN 기자가 ‘김정은을 신뢰하냐’고 질문하자 "매우 신뢰한다"며 "그가 서명한 문서를 실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생 동안 많은 사람과 협상을 해봤는데 때때로 가장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가장 정직한 사람으로 밝혀지는 일이 있고, 가장 믿었던 사람이 정직하지 않은 사람으로 밝혀질 때도 있었다"며 "6개월 뒤에 '내가 실수했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높은 수준에서 협상을 하고 있고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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