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북회담, 원론적…CVID까지 갈 길 멀어"

입력 2018.06.12 18:38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12일 미북 정상회담에 대해 “상당히 원론적 수준의 선언으로, 북한의 핵무기 완전 폐기까지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유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미북 정상회담의 합의문이 공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말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달성하기까진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CVID를 위해 로드맵을 짜고 시한을 정하고 검증을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해 구체적 합의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미북 합의가) 거기엔 미치지 못한 채 일단 1차 회담이 마무리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뉴시스
유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그럼에도 (미북회담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 미북 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지느냐에 대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 공동대표는 “(합의문에)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같은 부분들이 언급되지 않은 점은 오히려 잘된 것이라고 본다”며 “왜냐하면 원론적 수준 언급뿐인 상태에서 종전선언이나 주한미군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성급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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