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호원이 닦았지만…김정은, 김여정이 직접 건넨 펜으로 서명

입력 2018.06.12 15:46



영상 캡처
12일 열린 미북 정상회담 합의문 서명식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리 준비된 펜 대신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접 건넨 펜으로 사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서명식에 앞서 북측 경호원은 흰 장갑을 끼고 김정은이 앉을 책상 쪽으로 향했다. 이 경호원은 흰 천으로 미리 준비된 펜을 여러차례 닦았다.

하지만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 앉은 직후, 김여정이 뒤에서 다가오더니 주머니에서 직접 펜을 꺼냈다. 김정은은 김여정이 건넨 펜으로 합의문에 서명을 했다.

지난 4월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있었다. 북측 경호원이 김정은이 사용할 펜을 소독약까지 뿌리며 꼼꼼하게 닦았지만, 김정은은 그 펜을 사용하지 않고 김여정이 건넨 펜으로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당시 북측 경호원은 김정은이 앉을 의자와 방명록 표지에도 소독약을 뿌리고 흰색 천으로 곳곳을 닦았다. 또다른 경호원은 검은색 가방을 들고 와 장비를 꺼낸 뒤 폭발물이나 도청장치가 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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