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매우 매우 좋았다" , 김정은 "회담 판타지영화로 생각할 것"

입력 2018.06.12 13:00

미북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단독회담을 마친 뒤 발코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약 35분간의 단독정상회담을 마쳤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현지시각) 회담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우 좋았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과 나는) 훌륭한 관계”라며 “큰 문제, 큰 딜레마를 해결할 것이다. 함께 협력해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당초 단독정상회담은 45분간 열릴 예정이었지만, 10분 일찍 끝났다.

김정은은 이날 단독정상회담을 마치고 확대정상회담을 위해 이동하던 도중 “많은 이들이 이번 회담을 일종의 판타지나 공상과학 영화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독정상회담 직후인 오전 9시55분부터는 확대정상회담이 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성공적인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를 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또다시 “우리를 붙잡던 과거를 극복해야 한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저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날 확대정상회담에는 미국 측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고 북한 측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동석했다. 당초 참석이 유력했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두 정상은 오후 11시35분 확대정상회담을 마치고 오찬을 시작했다. 확대정상회담은 예정보다(1시간30분) 10분 가량 길어졌다. 오찬 주요 메뉴로는 소갈비과 대구조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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