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꺼져, 트럼프"

조선일보
  • 최아리 기자
    입력 2018.06.12 03:37

    토니상 시상식 무대 올라 트럼프 대통령 향해 거친 욕설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2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다음 순서로 이어질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2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다음 순서로 이어질 공연을 소개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화 '대부2' '인턴'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74)가 또다시 공개석상에서 도널드 트럼프(71) 미국 대통령을 향해 거친 욕설을 했다.

    드니로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 참석, 이어질 공연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다.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마이크 앞에 선 드니로는 "한 가지 말할 게 있다. 꺼져, 트럼프(F**k Trump)!"라며 주먹을 쥐고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취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관중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어 드니로는 "더 이상 '트럼프, 내려와'가 아니다. 그냥 '트럼프, 꺼져'다"라고 말한 뒤 공연 소개를 시작했다. 행사 중계를 맡은 CBS 측이 음 소거로 즉시 드니로의 말을 처리해 전파를 타지는 못했지만, 드니로의 행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됐다.

    드니로가 공개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날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뉴욕에서 열린 영화 행사 '내셔널 보드 오브 리뷰 어워즈 갈라'에서도 배우 메릴 스트리프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선 드니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망할 멍청이(F**king idot)' '자기밖에 모르는 갓난아기'라고 비난했다. 2016년 할리우드 필름 어워즈 행사에선 "힐러리 클린턴을 뽑아야 한다"며 공개 지지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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