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농어업비서관에 黨농어민위 출신 최재관씨 내정

입력 2018.06.08 17:03 | 수정 2018.06.08 17:14

농업 담당 장관·靑비서관 없던 농정공백 3개월에 마침표


청와대는 8일 공석이던 농어업비서관에 최재관<사진> 전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정책실장과 경제수석비서관 산하에 있는 직제로, 대통령의 농어업 관련 업무를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곧 문재인 대통령이 최 내정자를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 출신의 최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울산 학성고,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최 내정자는 농민운동가 출신으로 공공급식 관련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농어민 조직 구성을 주도했고, 문 대통령의 농업공약 작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에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을 지낸 뒤, 경기도 여주에서 친환경 쌀 농사를 지으면서 이를 학교급식과 연결시키는 모델을 실험하고 확산시키기도 했다.

사단법인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농업농촌위원장, 사단법인 자치와협동 대표, 사단법인 농어업정책포럼에서 상임이사 등을 지냈고,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에서 정책센터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여권에서는 최 내정자가 농업 현장을 잘 파악하고 있어, 소통 및 조정 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의 농어업비서관 내정은 농정공백 장기화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와 청와대의 농정 관련 주요 보직이 모두 공석인 상태가 3개월이 가까워 오면서, 관련 업계에서는 농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던 상황이었다.

농어업비서관은 지난 3월 중순 신정훈 전 비서관이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물러난 뒤 3개월 가깝게 공석이었다. 김영록 전 농식품부 장관도 지난 3월 신 전 비서관과 비슷한 시점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을 내려놓았고, 이후 농식품부 장관직도 공석인 상태다.

그러나 정부 안팎에서는 6.13 지방선거 이후 개각 및 청와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기정사실화 되면서, 관련 농업 관련 국정 과제들의 추진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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