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 연구력, 세계대학평가서 돋보였다

입력 2018.06.07 16:20 | 수정 2018.06.07 19:09

지스트 제공 광주과학기술원이 올해에도 연구력 부문에서 세계 정상급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대학평기관 QS가 실시한 세계대학평가에서 지스트는 교수1인당논문피인용수에서 3위를 기록했다. 3위를 알리는 플래카트가 대학행정동에 걸렸다.
논문피인용수, 세계 3위 최정상급
교수·학생 연구 분위기 조성결과
설립 25주년, 향후 인공지능 선도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연구의 질(質)을 나타내는 ‘교수 1인당 논문피인용수’ 부문에서 세계 3위로 평가되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가 7일(한국시각) 발표한 ‘2018 세계대학평가’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

지금까지 세계대학평가에서 지스트가 보여준 세계 2위, 3위는 국내 대학으로선 최고 수준이다. 올해 대학평가에서 포스텍은 논문피인용부문에서 10위, 카이스트는 16위를 보였다.

지스트는 “논문 피인용수는 해당 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논문이 관련 분야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많이 인용될수록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연구 성과의 영향력이 크고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객관적인 데이터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평가 항목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올해 ‘교수 1인당 논문피인용수’ 부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압둘라 과학기술대학교가 작년에 이어 세계 1위, 인도과학원 2위, 지스트 3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4위, 미국 칼텍(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 5위를 기록했다.

지스트는 이 부문에서 지난 2008년 15위, 2012년 7위, 2013년 6위, 2014년 4위, 2015~2016년 2위를 기록해왔다.

지스트는 이와 관련, “우수한 역량을 지닌 연구자들을 유치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왔다”고 밝혔다.

예들 들어, ▲대학원 교원의 경우 1년간 의무 강의 수를 2개 과목으로 규정해 연구에 집중할 수 있고, ▲대형 연구과제 등 중점 연구자의 경우 강의를 면제받을 수 있다.

▲신임 교원에게는 실험실을 조기에 재구축해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펀드’를 지원하고, 희망에 따라 부임연도 1개 학기 강의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과 연구활동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둘 경우 ‘특훈교수 또는 우수교수’로 임명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업적이 우수한 교원의 경우에는 퇴임후에도 근무하는 ‘석좌’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학원생들은 지도교수와 함께 100% 연구에 참여하고, 학사과정도 대학원 연구실에 연구에 참여할 수 있다. 학부생들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칼텍 교수와 함께 연구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문승현 광주과기원총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와 연구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이 연구에 매진해 온 결과”라며 “탁월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의 견인 역할을 수행하여 경제와 산업 발전, 지역사회에 기여토록 기술이전과 창업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법에 의한 국내 이공계특성화대학 지스트는 대학원이 먼저 설립되었고, 학부는 비교적 늦은 2010년 설치되었다. 지스트는 올해 설립 25주년을 맞고 있다.

학부 졸업생 진출이 늦은 데다 학부규모(학년 200명 정원)도 작은 만큼, 졸업생 평판도 등을 포함한 대학평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대학순위에서는 연구력부문과는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스트는 이번 대학평가에서 국내에선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에 이어 (국내대학순위) 9위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학부규모가 커지는 한편 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면, 대학평가순위가 보다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스트는 국가사업단지로 개발한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다. 지스트 캠퍼스와 인접한 제3차 광주첨단산단지구에는 국립 인공지능연구원이 들어서며, 지스트는 이곳을 인공지능연구 캠퍼스로 운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하여 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스트는 인공지능 연구를 적극 추진, 4차산업과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청사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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