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기계' 커리, NBA파이널 신기록

조선일보
  • 성진혁 기자
    입력 2018.06.05 03:00

    2차전서 9개… 한 경기 최다 기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0)가 NBA(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사상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4일 열린 홈 2차전(7전4선승제)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맞아 3점슛 9개(17개 시도)를 꽂았다. 2010년 보스턴 셀틱스 소속의 레이 앨런(은퇴)이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넣었던 종전 기록(8개)보다 1개가 많았다. 커리는 챔피언전 통산 3점슛(90개·20경기)도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85개·47경기)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벌인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득점한 뒤 손가락 하나를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3점슛은 내가 1등”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4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벌인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득점한 뒤 손가락 하나를 치켜드는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커리는 이날 3점슛으로 27점을 해결하는 등 양팀 통틀어 최고 득점(33점)을 했다. 워리어스는 122대103으로 완승하며 챔피언전 첫 두 판을 모두 잡았다. 커리 외에 케빈 듀랜트가 71%의 슛 적중률로 26점을 올렸고, 클레이 톰프슨도 20점을 거들었다.

    캐벌리어스는 르브론 제임스(29점 13어시스트 9리바운드)와 케빈 러브(22점 10리바운드)를 앞세워 맞불을 놨지만, 수비 조직력이 허물어지며 완패했다. 1차전 연장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1쿼터 시작부터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끌려 다녔다. 3쿼터 후반 한때 77―82까지 쫓아갔으나 다시 밀려났다.

    커리는 리그 최고의 3점슈터다. 2012~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시즌 연속 3점슛 성공 1위를 했다. 2015~2016시즌엔 역대 한 시즌 최다 3점슛(402개)을 터뜨렸다. 개인 최고 성공률(45.4%)을 달성해 기록이 더욱 돋보였다. 이번 시즌은 부상 때문에 82경기 중 51경기만 뛰고도 3점슛 212개를 넣었다.

    2009년 데뷔한 그의 통산 3점슛 순위는 7위(2129개·625경기)다.

    현재 기량을 유지하며 3~4년쯤 더 뛰면 통산 3점슛 1위인 레이 앨런(2973개·1300경기)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커리는 플레이오프 통산 3점슛 성공 개수도 370개(88경기)로 통산 2위에 올라 있다. 이 부문 1위인 앨런(385개·171경기)에게 불과 15개 뒤져 있어 역전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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