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준우승' 김효주 "아쉽지만 만족스런 경기였다"

  • 뉴시스
    입력 2018.06.04 16:57

    김효주(23·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한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쇼얼 크리크(파 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전날 단독 3위였던 김효주는 선두 쭈타누깐과 격차가 6타차로 벌어져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김효주는 날카로운 샷감과 신들린 퍼트로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반면, 주타누깐은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했다.

    결국 두 선두 모두 11언더파 277타를 쳐 경기는 서든데스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에서 갈렸다. 쭈타누깐이 파를 잡아내, 보기를 범한 김효주를 제압했다.김효주는 "오늘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마지막날 노보기 플레이를 해서 기분이 좋다. 연장전에서 지긴 했지만 좋은 성적으로 끝났다.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효주는 6타차를 따라잡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김효주는 "솔직히 우승 욕심은 없었다. 16, 17번 홀에서 버디 실수를 했을 때 쭈타누깐이 파3 홀에서 버디를 할 것 같기도 하고, 파5 홀에서도 버디나 파를 할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우승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홀 파 퍼트 하기 직전 스코어 보드를 봤다. 오랜만에 굉장히 긴장됐다. 그때 스코어 보드를 보고 상황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12번 홀에서 성공시킨 롱 퍼트와 15번 홀에서도 공이 홀컵에 빨려들어간 것에 대해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사실 15번 홀은 엄청 셌었는데 핀에 맞고 들어갔다. 오늘 마지막날인데 보기 없는 플레이를 했다는 것 자체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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