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사히 "北인민무력상, 온건파 노광철으로 교체돼"

입력 2018.06.03 15:14

“리명수 군 총참모장 경질설도”

북한 인민무력상이 박영식에서 노광철<사진> 노동당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으로 교체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며, 리명수 군 참모총장의 경질설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군 내부 온건파를 기용해 혼란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노광철은 지난 2015년 7월 현 인민무력성의 전신인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취임했다. 이어 지난 2016년 5월 당대회에서는 정치국원 후보로 선발됐다.


북한 인민무력상이 박영식에서 노광철 노동당 제2경제(군수경제)위원장으로 교체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지난 2016년 5월 10일 당시 정치국원 후보 선출 당시 북한 매체가 보도한 노광철의 사진. /연합뉴스
북한군 관련기관은 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검열・통제권을 갖고 정치적으로 지도하는 총정치국, 전투를 담당하는 총참모부, 보급・인사 등을 맡고 있는 인민무력성으로 나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신문은 지난달 군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평양시당위원장이었던 김수길로 교체된 것을 지적하고, 군 총참모장 교체가 사실이라면 북한군이 반년 사이 전 부문의 수장을 교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노광철과 김수길이 모두 군내 온건파로 불리고 있는 인물이라며 ‘핵 폐기’가 군에 영향을 줘서 혼란이 오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한편 박영식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인민무력상을 맡았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리명수 군 참모총장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수행했고, 당시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수 경례를 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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