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무정부 상태 89일만에 새 정권 출범…주세페 콘테 신임 총리 첫 발

입력 2018.06.01 23:52

서유럽 최초 포퓰리즘 정권 출범

무정부 상태 89일만에 이탈리아 새 정부가 출범했다. 서유럽 최초의 포퓰리즘 정권이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신임 총리는 1일 오후(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 퀴리날레에서 취임 선서를 하며 내각 수반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신임 총리. /연합뉴스
이탈리아는 지난 3월 4일 총선을 치른 뒤 정부 구성이 지연됐다. 주세페 콘테 신임 총리는 9년 전 ‘투명한 정치’를 기치로 내세우며 창당한 반체제정당 ‘오성운동’과, 반(反)난민·반유럽연합(EU) 성향의 극우정당 ‘동맹’이 손을 잡은 연립정부를 이끌게 된다.

EU의 긴축 정책에 반대하며 재정 지출 확대, 불법 난민 강경 단속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포퓰리즘 정권으로, 서유럽에서 포퓰리즘 정권이 출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콘테 총리는 다음 주 초 상원과 하원에서 실시될 신임투표를 통과해야 한다. 현지 언론은 오성운동과 동맹의 의석을 합하면 양원 모두에서 과반을 웃돌아 신임투표 가결이 사실상 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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