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열리는 남북 장성급 회담…"정례화·핫라인개설 논의"

입력 2018.06.01 19:06 | 수정 2018.06.01 19:14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을 마친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
1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오는 14일 장성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하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장성급 회담은 2007년 12월을 마지막으로 10년 6개월만에 성사됐다. 이번 회담의 핵심의제는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인 해소'가 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 1차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물인 '판문점 선언'을 통해 비무장지대(DMZ)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평화수역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방부는 첫 장성급회담에서는 NLL같은 어려운 문제보단, 비교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쉬운 남북 군 통신선 복원과 군사회담 정례화, 군 수뇌부 간 핫라인개설 등을 우선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장성급회담에선 2007년 9월 이후 열리지 않았던 남북 국방장관회담 개최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장성급회담의 남측 대표는 국방부 대북정책관을 맡고 있는 김도균 육군 소장이 될 전망이다. 김 소장은 국방부 북한정책과장(대령)을 역임했고, 2014년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때 대표단에 이름을 올렸다.

북측 대표는 아직 알려진 바는 없지만 이에 상응하는 계급의 군 장성이 대표로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7년 12월에 열린 남북 장성급회담에서는 북측 대표로 당시 인민무력부 소속 중장(우리 군의 소장)이었던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나선 바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