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일자리모형, 현대차 첫 투자의향

입력 2018.06.01 15:47

광주시 제공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일 취임직후부터 추진해온 광주형일자리 창출과 관련, "현대차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장현 광주시장 “현대차로부터 의향서 받았다”
현대차, 독립법인에 ‘비(非)지배’지분참여 검토
광주광역시=권경안 기자

노·사·민·정 타협을 통한 적정한 수준의 일자리를 대규모로 창출해보자는 광주형일자리모형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첫 단추를 꿰고 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일 “광주시와 여러 기업이 참여하는 합작방식 독립법인에 투자자중 일원으로 지분투자를 검토할 뜻이 있다는 사업참여의향서를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검토하는 방식은 다수의 기업이 공동투자할 때 현대차가 비(非)지배지분으로 일정한 지분을 참여, 신설법인에서 현대차를 위탁(조립)생산하는 유형이다.

광주형일자리 프로젝트는 윤장현 광주시장 취임직후부터 지금까지 추진돼왔으나, 실현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지속돼 왔다. 그러던중, 자동차제조업체로부터 투자의향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의향서에서 “노·사·민·정 대타협 공동결의를 기반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내에 광주시가 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일자리 지속 창출사업과 관련, 여러 투자자중 일원으로 사업타당성, 투자여부 등 검토를 위해 협의를 제안한다”고 명시했다고 광주시가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시 광산구와 전남 함평군 접경지에 407만㎡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2331억원을 들여 빛그린산단(친환경자동차부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독립법인은 이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의향서에서 “경제성을 갖춘 차종으로 신규개발하고, 생산규모는 위탁생산차종의 시장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수준으로 협의하자”고 제안했다.현대차가 디자인하고 설계한 완성차를 독립법인에서 위탁(조립)생산, 현대차가 자체 판매하는 방식이다.

앞으로 투자가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구체적인 협의를 해야 한다. 넘어야할 산이 많다.

현대차는 광주시와 함께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투자여부 투자규모 생산품목 등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시·관계기관·전문가를 중심으로 투자협상단을 꾸릴 예정”이라며 “현대차가 가능한 빨리 실제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달중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신설법인 설립을 위해 투자참여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인 광주시가 자본을 참여하되, 여러 투자자가 함께 하는 공동투자방식이다. 광주시는 현대차 이외의 자동차제조업체, 자동차부품생산업체들도 참여토록 투자유치키로 했다.

광주시는 빛그린산단 노동자들의 평균연봉을 4000만원 수준으로 상정하고 있다. 주택과 의료 등 복지혜택을 추가하겠다고 광주시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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