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All That Golf] US여자오픈 한국 선수 10번째 우승자 나오나

입력 2018.06.01 10:00 | 수정 2018.06.01 17:01

US여자오픈 1라운드
이정은6 공동 선두, 톱10에 한국선수 5명
3번째 우승도전 박인비 공동 7위 출발

(왼쪽부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새러 제인 스미스(호주), 이정은 /LPGA
이정은6(22)이 5언더파 공동 선두에 오르고 세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가 2언더파 공동7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 5명이 톱10으로 출발했다.

여자골프 세계 최고권위의 대회인 제 73회 US여자오픈이 막을 올렸다. 한국은 1998년 박세리가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후 10번째 우승컵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10년간 7차례 우승자를 배출했다. 미국언론들은 이렇게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는 모습을 들어 ‘US사우스코리아오픈’이라 부르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박성현이 우승하고 최혜진이 2등을 차지하는 등 8명이 톱10에 올랐다. US여자오픈은 여자골프에서 압도적인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 상금 90만달러다.

이정은 /USGA
이정은은 1일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 크리크 골프장(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새러 제인 스미스(호주)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투어는 리더보드와 관련 소식에 이정은6라 표기하면서 “한국에서는 KLPGA에 이정은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무려 6명이기 때문에 구분하기위해 이름 뒤에 숫자를 붙인다”고 소개했다.


이정은은 지난해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전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내 대회를 건너뛰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회를 앞두고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엄청난 비가 쏟아졌던 골프장은 경기가 개막하자 화창한 날씨로 바뀌었다. 페어웨이가 젖어 원래 긴 코스가 더 길게 플레이 됐지만 그린 플레이는 훨씬 수월했다. US여자오픈의 그린은 단단하고 빠르기로 악명 높지만 이날은 선수들의 아이언 샷을 잘 받아줬다. 이정은은 조디 애워트 섀도프(잉글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경기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은 15번 홀(파4)에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정은은 후반들어서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등 날카로운 샷과 퍼트감을 보여 기대를 모았다.

박인비 /USGA
올 시즌 미국과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박인비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김세영, 김효주, 김지현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코스가 젖어 장타자가 유리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샷과 홀을 찾아다니는 절묘한 퍼팅으로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2008·2013년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2006년 안니카 소렌스탐 이후 12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최혜진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최운정과 함께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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