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네이버 검찰 고발…‘김성태 테러’ 조롱 댓글 방치죄

입력 2018.05.31 10:47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때린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의 아버지가 지난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김 원내대표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김 원내대표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31일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 중 발생한 폭행 피습사건과 관련 기사에 달린 욕설·비방 댓글을 수일간 방치했다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박성중 당 홍보본부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악성 댓글 방치와 드루킹의 여론조작 놀이터가 된 네이버 댓글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네이버에 대해 형사·민사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 28일 서울남부지검 및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손해배상청구 소장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지난 5일 김 원내대표 폭행 사건과 관련해 총 12개의 기사가 네이버 메인화면에 배치됐으며, 관련 기사에는 댓글 약 13만개가 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박 본부장은 “네이버에 댓글 내용 대부분이 욕설, 비하, 조롱이었다”며 “5일 당일 실시간 검색어가 종일 10위권 내를 차지하면서 ‘연양갱 테러’ ‘내부자 소행 정황’ 등 근거 없는 기사가 다수 뜨고 폭행과 무관한 과거발언을 인용한 어뷰징 기사가 난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이버는 욕설과 비방 댓글을 수일간 방치해 이용자를 ‘낚는’ 방식으로 댓글장사를 했다”며 “사법 당국이 철저히 조사해 네이버의 댓글 관리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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