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보수궤멸 우려…당 지도부 '백의종군'해야"

입력 2018.05.29 14:38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 29일 “한국당 지도부가 ‘백의종군(白衣從軍)’의 자세로 헌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6·13 지방선거가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당 지도부가 끝없이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당 지지율과 선거전략 부재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의종군’이란 홍준표 대표 지도 체제를 조기 해산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의원은 그간 나경원·이주영·유기준 의원 등과 함께 홍 대표와 각을 세워왔다.

그는 이번에도 “선거에 대한 도움은커녕 지원 유세도 기피하고 있는 것은 극도로 악화하는 민심의 반영임을 알아야 한다”며 홍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정 의원은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失政)에 대항해 보수적 가치에 기반한 경제·사회 질서를 수호할 유일한 수권세력임에도, 자가당착에 빠진 당의 모습과 정국오판으로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며 “보수재건의 기반마저 붕괴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수많은 당원·지지자들과 공유하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가면 6.13 지방선거는 보수 궤멸이 현실로 나타나 보수이념은 정치적 존립 자체가 어려운 미증유의 사태에 빠질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당 지도부가 진정으로 애국 애당심을 갖고 있다면, 당 재건의 새로운 씨앗이라도 싹틔울 수 있도록 ‘백의종군’의 자세로 헌신할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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