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씨잼 이어 바스코 대마초 혐의...추락하는 '힙합' 이미지 (종합)

입력 2018.05.29 11:02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씨잼에 이어 바스코까지.유명 래퍼들이 연이어 대마초 흡연으로 적발되면서 힙합 뮤지션 자체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두 사람 외에도 조사를 받은 래퍼와 프로듀서가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본명 류성민·25)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거된 8명 중에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출신의 래퍼 바스코(본명 신동열·37)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채취한 모발에서 마약류 양성반응이 확인됐다. 씨잼 역시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엽 사실을 시인했다고.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에서 세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 또한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린치핀뮤직(저스트뮤직)은 현재 일절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언론의 취재에 대응하지 않고 묵묵무답인 상황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씨잼이 해당 보도 직전 SNS에 올린 글. 그는 이날 SNS를 통해 "녹음은 다 해놓고 들어간다"라는 말은 남겼다. 이에 수감 중 음원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일각에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래퍼들의 일탈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쇼미더머니 출신 가수들이 마약과 사건사고에 자주 연루되면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힙합 뮤지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쇼미더머니3' 준우승자 아이언(본명 정헌철)은 2016년 3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해 9월에는 여자친구를 폭행, 협박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활동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그와 함께 나왔던 정상수는 지난해 4월 홍대 인근에서 난동을 부린 것을 시작으로 폭행, 음주운전, 성폭행 혐의 등 잇단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쇼미더머니5'에 자이언티와 함께 멘토로 출연했던 래퍼 겸 프로듀서 쿠시(본명 김병훈)는 지난해 12월 코카인을 구매하던 중 잠복 중인 경찰에게 붙잡히면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에 앞서 아메바컬쳐 소속의 이센스(본명 강민호)는 2011년 대마초 흡연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이후 1년 동안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해 가중처벌로 2012년 징역 1년 2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하지만 3년 뒤인 2014년 4월 다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기소돼 2015년 7월 징역 1년 6개월 및 추징금 55만 원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센스는 지난 2016년 10월 출소했다.
그룹 트로이 멤버 범키(본명 권기범) 역시 2014년 마약류인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키가 지인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건넨 정황이 포착됐고, 그는 지인들과 함께 필로폰 및 엑스터시를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결국 범키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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