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 주말, 부산은 축제중

입력 2018.05.25 17:58

부산항축제, 25~27일 사흘간 열려
추억, 별밤을 걷는 원도심골목길축제
금정산생명문화축전은 27일 펼쳐져

봄의 끝자락인 5월 마지막 주말, 부산이 축제로 술렁댄다. 항구와 골목, 그리고 산에서 부산의 진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축제들이 열리기 때문이다. '부산항축제', ‘원도심 골목축제', ‘금정산 생명문화축전’이다.

지난해 5월 열린 부산항 개막 공연 모습.

올해로 11회째인 부산항축제는 25~27일 북항재개발지 안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과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25일 오후 7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다. 개막 공연은 컨테이너와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이색적으로 꾸며진다. 개막공연에는 인기 래퍼 비와이와 가수 최백호, 게츠밴드 등이 출연한다.

18분 간 부산항 북항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는 개막식 하이라이트다. 축제 기간 부산항의 야경을 보며 수제 맥주와 다양한 푸드트럭을 즐길 수 있는 ‘부산항 비어가르텐’, 부산항 사진전, 컨테이너 아트전, 배를 타고 부산항을 직접 체험하는 부산항투어', 가족과 함께 요트·모터보트·카약 등을 즐기는 해양레저체험 등 부산항과 관련한 테마를 활용한 행사들이 선보인다.

또 부산항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음악을 즐기는 '피크닉형 콘서트', '낭만 가득 海 콘서트'는 올해 처음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 안 아미르공원에서 열린다. 26~27일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대에서는 페달 보트·모형 배 만들기 체험, 바다사랑 글짓기·그림 그리기 대회,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 119 안전체험 및 소방정 오색살수 시연, 해녀문화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이어진다.

지난해 열린 '2017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중 서구 송도해수욕장 뒷편 골목길에서 비눗방울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26일과 27일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등 부산의 원도심 4개 구 일원에서 열리는 '2018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는 부산항의 배후에 있는 산복도로 동네의 골목길들이 무대다. 원도심 4개 구가 함께 만드는 네트워크형 축제인 셈이다. 중구의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의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의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의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예술제 등으로 이뤄진다.

각 축제에선 '골목길 미션투어'가 운영된다. 산허리를 따라 형성된 미로 같은 골목길을 돌며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주는 투어다. 밤바다, 마을뒷산 위로 총총히 떠 있는 별들을 감상하는 ‘부산별밤투어’는 이 축제의 백미다. 참가자들은 버스를 타고 원도심을 누비며 부산항과 산복도로의 불빛, 영도의 일몰 등 밤에만 느낄 수 있는 부산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중구의 ‘40계단 골목길축제’는 '골목은 살아있다'라는 주제로 근대거리 퍼포먼스 '모던 타임스'와 색소폰 연주회, 수화공연, 아라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서구의 '백년송도 골목길축제'에선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영화 포스터, 사진전, 영상, 옛날 의상 등을 체험하고 송도 해변을 이용한 비치 벼룩시장, 포토존 등을 즐길 수 있다.

동구의 '168계단 골목길축제'는 모노레일을 타고 168계단을 올라가 부산항 전경을 바라보는 이색 체험을 비롯, 청소년 길놀이 댄스공연, 청소년 플래시몹, 동구 생활문화예술동아리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영도구의 ‘흰여울문화마을 골목예술제’에선 영화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인형극, 골목 달빛 영화전, 국밥&비빔밥 데이 등의 행사가 열린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의 봄을 배경으로 하는 ‘2018 금정산 생명문화축전’은 27일 금정산 고당봉, 동문, 북문 등에서 산신제, 금어제, 장승제, 생명춤경연, 금어술래놀이, 감각느끼기 즉흥 춤 등의 행사가 준비됐다. 6월2일엔 오후 5시 금정산 북문에서 시작, 동문까지 산행을 하는 ‘나눔과 치유의 달빛걷기’가 열린다. 부산=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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